내년 일자리 예산 역대급 편성…당정, 최대한 확장 운영키로
어린이집 보조교사 1.5만명↑…저소득 구직수당 200억 반영
2018-08-23 15:49:15 2018-08-23 15:49:15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정부가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치로 늘린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여당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7% 이상 늘어난 462조원 수준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바 있으나, 이날 협의에 따라 증가 폭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소득재분배와 혁신성장,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 내년 예산 방향의 공통점은 일자리 창출로 귀결된다”며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해 민간 공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일자리 예산 증가율은 올해(12.6%) 대비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1만5000명 늘리는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최대한 확충키로 했다. 내년부터 월 25만원씩 지급키로 했던 노인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5만원 인상키로 결정한 것과 연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 장애인연금도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 계획된 인상 시기(2021년)를 두 해 앞당긴 것이다.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 예산 200억원도 신설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예산은 올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
 
농림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4개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1개소),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2개소) 등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군 단위 LPG 배관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구축 예산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2박3일 입영훈련을 하는 예비군에 지급하던 1만6000원의 동원훈련 보상비는 3만2000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 장관.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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