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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북한산 선철 수입 이슈로 주가 부진-케이프
2018-08-20 09:01:21 2018-08-20 09:01:21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최근 북한 선철 관련 이슈로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예상수익성 대비 주가할인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전배승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입업체인 태흥금속은 경남은행과의 신용장 거래방식을 통해 71.4만달러(2010톤) 규모의 북한산 선철을 수입했다"며 "달러송금이 이뤄진 경우 미국이 자체적으로 거래은행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할 수 있어 실제로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외환거래 중지, 외화차입 제약, 신용등급 하락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달러자금은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국내로 회수된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018년 1분기 말 기준 경남은행의 외화차입금은 약 2100억원 수준이다. 취약업종 건전성 개선 지연, 지역 부동산시장 약세 등과 함께 최근 북한 선철 관련 이슈로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예상수익성 대비 주가할인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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