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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1년간 임대보증금·임대료 동결"
부실시공 비상점검단 신설·사회공헌 확대 등 상생안 추진
2018-08-16 16:04:16 2018-08-16 16:40:2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부영그룹이 향후 1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한다.
 
부영그룹이 16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동결 등을 포함한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창사 이후 35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해온 만큼 입주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상생 방안’을 내놓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부영그룹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동결을 추진한다. 주변시세 및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조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비상점검단도 신설한다. 부영그룹은 최근까지도 임대주택에서 발견된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어왔었다.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은 또 향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 고객 및 지역사회와 협력사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영그룹은 이러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세 가지 상생안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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