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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상반기 당기순익 35억…전년비 240% 증가
2018-08-14 13:41:28 2018-08-14 13:41:2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239.9%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3.5% 성장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호실적은 B737 MAX 기종 공급량 확대와 생산 효율 향상에 따른 이익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B737 MAX 기종의 부품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특히 이중 후방동체 섹션48의 경우 올 2분기 들어 공급량이 월 4대에서 10대 수준으로 증량됐다는 설명이다.
 
아스트 관계자는 "보잉 신기종인 B737 MAX의 상반기 인도량이 월 6대에서 31대까지 올라왔고 B737 NG 포함 B737 기종의 월 인도량은 최대 66대까지 기록했다"며 "MAX의 생산이 B737 비중의 약 50%에 육박함에 따라 동체 부품 공급업체들의 생산가동률 역시 연초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섹션 48 생산량 증대는 아스트 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해당 품목의 추가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의 현재 보유 수주액은 26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현재 항공 업계 내 아웃소싱 물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객사 레퍼런스와 제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권 등에서의 추가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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