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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후보자 "후계인력 양성과 농촌 고령화 대응에 총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018-08-09 10:36:07 2018-08-09 14:46:3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농업·농촌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후계인력 양성과 고령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뜻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인사청문회에서 이개호 후보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9일 이개호 후보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는 등 우리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0세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짓고 농촌을 지켜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향후 농업 발전을 견인할 분야로 식품·외식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감축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 농·축산물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식품·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일자리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 문제 해결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쌀 생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목표가격을 재설정해 소득불안을 해소할 것"이라며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쌀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생각으로 직불제도를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보전·확산하는데 기여하도록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개호 후보자는 행시 24회로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을 거쳐 목포시와 여수시 부시장을 지냈다. 19~20대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농정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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