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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모여라"…SKT, 컬처 브랜드 '0' 출시
데이터 혜택 늘린 0플랜 요금제…대학생, 중·고생 전용 혜택 제공
2018-08-08 12:00:00 2018-08-08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8일 10·20대를 겨냥한 컬처 브랜드 ‘0’(Young)을 내놨다. 브랜드 0은 SK텔레콤이 지난 1999년 선보인 TTL 이후 20년 만의 1020 세대 전용 브랜드다.
 
SK텔레콤은 브랜드 0 공개와 함께 24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미디엄·라지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 스몰은 월 통신요금 3만3000원에 데이터 2기가바이트(GB)가 제공된다.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6GB가 제공된다. 데이터 소진시 최대 1Mbps속도로 이용 가능하며, 이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다.
 
스몰과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간대는 ▲토·일요일 각각 2GB+3Mbps 속도 제어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 동안 2GB+3Mbps 속도제어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옵션은 4분기 중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가 제공되며,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100GB 중 매월 20GB를 가족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지난달 출시된 T플랜은 월 7만9000원 '패밀리' 이상에 가입해야 데이터 공유가 가능했다. 라지 가입자는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만2000 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9월부터 1020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도 선보인다. 0플랜 요금제가 아닌 다른 요금제 가입자라도 연령대가 10·20대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월에 20대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여행과 코칭여행 신청을 받는다. 코칭여행에는 김충재, 오드리씨가 함께 한다. 대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 '0아지트'도 무상으로 대여한다. 이는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공유인프라 차원의 혜택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인프라를 대학생들에게 개방한다. 캠퍼스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코나카드와 손잡고 단골 매장을 선택해 15%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는 '0카드'도 출시한다.
 
중·고생 가입자는 넷마블·네오위즈·헝그리앱 등 10여개의 게임·커뮤니티·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의 유료 콘텐츠도 선물 받는다. 중·고생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영화관·뷰티숍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험이 끝나는 주간에 데이터를 선물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0위크'도 실시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음원 'SM STATION x 0'을 공개한다. 유명 아티스트 NOVO(노보)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맥주·가방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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