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총궐기대회 준비 돌입…최저임금 119센터 설치
입력 : 2018-08-07 14:25:01 수정 : 2018-08-07 14:25:0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소상공인이 주중 '소상공인 119센터' 본부를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오는 29일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 불복 총궐기대회' 개최 준비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오는 9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일대에 소상공인 119센터를 설치한다. 7일 긴급이사회와 노동분과위원회를 개최해 119센터 운영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운동연대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자 소상공인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이 모여 지난달 출범한 단체다.
 
운동연대는 119센터를 통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모을 예정이다. 최저임금 제도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국민 서명 운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결의를 다지고, 노사 자율협약 표준근로계약서 동참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 모드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제출한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3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원안(8350원)대로 확정 고시했다. 운동연대는 이에 불복해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운동연대는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용자위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근로자위원들과 공익위원들만으로 일방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의 대안으로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광화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119센터를 설립해 천막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노사 자율협약의 상담창구, 최저임금 불복에 따른 처벌 상담과 구제활동 등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는 데 거점과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연대는 29일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체는 집회 참가 인원이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3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결정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소공연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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