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조이웍스앤코(309930) 경영진을 둘러싼 형사사건이 잇따라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53억원 규모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배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데 이어, 폭행 사건 이후 제기된 추가 고소 사건까지 별도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경영진 관련 형사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9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53억원 규모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배임 혐의를 수사해 조이웍스앤코 조성환 전 대표와 송윤섭 대표, 유지용 K자산운용사 부회장 등 관련 인물을 기소 의견으로 4일 서울중앙지검에 넘겼습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조 전 대표의 하청업체 폭행 사건을 수사한 뒤 지난 2월23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또한 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 측은 조 전 대표의 위협성 문자 전송 등 위압적인 행동이 이어졌다며 이를 2차 가해로 보고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조이웍스앤코 경영진은 대규모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조성환·송윤섭 대표 등 경영진 5명이 수원 프라운트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고발인 측은 사업적 시너지와 무관한 부동산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특수관계인을 부당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이웍스앤코는 제이앤에이산업개발로부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프라운트 수원의 상가 및 오피스텔 37호실을 153억원에 양수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입주 이후에도 상당한 공실 물량이 남아 있었으며 시행사 감사보고서에는 재고자산으로 인식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해당 거래가 이뤄진 제이앤에이산업개발과 조이웍스앤코 경영진, 재무적 투자자(FI) 사이에 특수관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제이앤에이산업개발의 이수미 대표는 김상진 K자산운용사 회장의 배우자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조이웍스가 조이웍스앤코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대표이사에 선임된 송윤섭 대표 역시 이수미 대표와 친인척 관계로 전해졌습니다. K자산운용사 역시 조이웍스앤코 인수합병(M&A)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배임 사건이 기소로 이어질 경우 코스닥 상장 규정상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 임원의 횡령 또는 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특정 장소로 불러낸 뒤 물리적 충돌을 빚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 제출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는 갈비뼈 다발성 골절 등 1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토마토>는 관련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조이웍스앤코에 연락을 취했으나 회사 측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이웍스앤코 홈페이지. (이미지=조이웍스앤코)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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