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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상반기 순익 1864억원…"반기 최대 실적 달성"
순익, 작년보다 17.9%↑…전북·광주은행 순익, 46.5%·7.3%증가
2018-08-01 13:23:07 2018-08-01 13:23:0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JB금융지주(175330)는 올해 상반기 1864억원(연결 누적기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보다 17.9%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184억9100만원으로 7.1% 늘었고, 영업이익은 19% 오른 2448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와 그룹 연결 ROA(총자산이익률)은 각각 11.2%, 0.8%로 조사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 연체율은 0.89%이며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3%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은 작년보다 0.60%포인트 개선된 8.90%(연결기준 잠정)를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연결 누적기준)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46.5% 증가한 645억7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820억3500만원, 3903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2%, 12.7% 확대됐다.
 
광주은행(192530)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06억8800만원으로 1년 새 7.3%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211억800만원으로 8.9% 올랐고, 매출액은 9% 증가한 4776억5800만원이다.
 
이밖에 JB우리캐피탈의 당기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7% 늘어난 453억원이며,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54.3% 증가한 78억원을 시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반영된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RoRWA)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 등도 이익경쟁력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레벨업(Level-up)돼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화(Digital化)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업무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면서 “과거 위기상황을 경험하며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경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업무 수행을 통해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J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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