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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한화시스템과 한화S&C가 1일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5월3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이후 2개월 간의 통합과정을 거쳐 한화시스템을 사명으로 한 합병법인을 이날 공식 출범시켰다. 이로써 일감몰아주기도 해소하며 당국의 규제망에서 벗어나게 됐다.
앞서 한화는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내부거래 비중이 80%인 한화S&C를 에이치솔루션(존속)과 한화S&C(신설)로 물적분할했다. 한화S&C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 총수일가 사익 편취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다.
통합된 한화시스템의 시스템 부문은 장시권 대표이사, ICT 부문은 김경한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를 맡았다.
기존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국내 1위 기업으로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감시정찰, 전술통신, 전투지휘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분야와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S&C는 제조, 방산,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시스템 통합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상호 강점을 접목한 13개 시너지 영역을 통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사업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부문의 레이다와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결합해 '드론 관제·감시 체계'와 '국방 자원 및 전장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또 시스템 부문의 국방 네트워크 기술과 ICT 부문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지휘통제자동화시스템(C4I)과 연계한 '무기체계 첨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방산전자 솔루션 고도화(미래전투체계, 스마트쉽, 민수 항공전자) ▲국방SI 솔루션 강화(시뮬레이터, 사이버보안, 국경감시) ▲공공 인프라 솔루션 진입(스마트 인프라, 해양 안전체계, 안전도시) ▲B2B솔루션 고도화(스마트 팩토리) 등의 추진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합병 10년 후인 2027년 매출 6조 규모를 목표로 세웠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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