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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정읍 AI 농장 방역조치 강화
2008-04-07 20:09:00 2011-06-15 18:56:52
농림수산식품부가 7일 밤 7시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적 관련 농장의 오리 등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 하기로 했다.
 
정읍 영원 발생농장에서 AI 의심축 발생 신고 전인 지난 4월 2일 오리를 나주 소재 도축장까지 운반한 수송차량(5대)이 3일~5일까지 출입한 농장(12개소)의 닭·오리 12개 농장 중 2개 농장은 사육 두수가 없고, 10개 농장은 아직까지 임상증상 등 특이 사항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살처분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영원 발생농장이 이미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데다,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나머지 10개 농장(전남 9, 전북 1)의 오리·닭 15만 800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죽이기로 한 것이다. AI의 발생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6일에도 정읍 고부 의심축 신고농장 사육 오리 1만 8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부검 소견이 두 번째 발생한 정읍 영원농장보다 AI 증상이 심하고 같은 사료 차량 출입, 영원농장과 4.5km 떨어진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었다.
 
김제 최초 발생농장 반경 500m~3km내 위험지역 닭·오리의 혈청검사과정에서 H5 항체가 발견된 오리농장을 포함한 위험지역내 오리 전 두수(6농가, 6만 2000마리)도 살처분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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