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ㆍ대형마트 2월 매출 호조
2010-03-17 11:54:28 2010-03-17 11:54:2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경기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유통분야입니다.
 
경기가 풀리고 소비가 늘어나면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오르기 마련인데요, 올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듯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경기회복 영향과 설 특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개사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3개 업체의 매출동향을 발표했는데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5%, 대형마트 매출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호 지경부 유통물류과장은 "대형마트는 전년의 부진한 실적 등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백화점은 설날과 신학기 선물 특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유통업계의 실적이 크게 오른 것은 역시나 설연휴 효과 때문인데요 지난해 설연휴가 1월이었던 반면 올해 설연휴는 2월이었던 점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상승세를 오로지 설연휴 때문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설연휴 효과를 제외한 1~2월 통합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는 5%, 백화점은 10% 늘어났는데요,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식품이 40%, 잡화가 31%, 가전이 28% 증가하는 등 전부문에 걸쳐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식품과 생활용품의 경우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크게 늘었고 TV와 신학기 컴퓨터 수요 증가로 가전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은 지난달 식품 매출이 87%, 아동스포츠가 12%, 잡화가 11% 상승을 보였는데요, 역시 선물상품 위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던 명품 매출의 경우 지난달 6% 감소하며 지난 2006년 2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2월은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명품 구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난달 명품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8%와3%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21% 증가한 5만여원, 백화점이 12% 증가한 8만여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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