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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추락 순직장병 영결식 거행
2018-07-23 13:41:46 2018-07-23 13:41:4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의 영결식이 23일 경북 포항 해병1사단에서 해병대장으로 거행됐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은 조사에서 “5인의 해병을 뼈 속에 새기고 뇌리에 각인하겠다”며 “그들의 꿈과 우리의 꿈은 하나였다. 해병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안전하고 튼튼한 날개를 달고 5인의 해병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결식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친지를 비롯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현종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임무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예우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1사단 내 도솔관에서 엄수된 마린온 헬기사고 순직 장병 합동영결식에서 동료 장병들이 마지막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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