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가 공유와 상생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소규모 벤처기업에게 사업장과 개발환경 등 자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KT만 거치면 모든 사업이 가능한 생태계 만들기에 나선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IT CEO 포럼'에서 "구글만 해도 자신의 플랫폼으로 모든 비지니스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런 형태의 비지니스 생태계를 만들 필요가 있고, KT가 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사업모델 구상을 위한 통계자료와 KT판매자료를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지원센터 등 개발 환경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KT의 판매자료 등 중요 핵심 자료를 공개할 생각"이라며 "1인 기업에게는 통계자료를 무료로, 기업에게는 실제 비용 정도만 받고 자료를 제공해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원 센터도 마련한다. KT는 우선 서울지역 2곳에 에코이노베이션센터를 마련하고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국 거점 지역을 마련, 제공한다.
인터넷TV(IPTV)를 이용한 개방형 시장도 더 확장하고, 모바일 개발 소프트웨어 등도 단계적으로 공유한다.
김 부사장은 "전세계에서 호환되지 않는 인터넷TV(IPTV) 개발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라며 "전세계 시장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려면 더 개방적인 플랫폼이 필요하기에 단계적 개방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솔루션 상품 홍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KT의 기업상품사이트(ktbiz.com)에서 가능해진다.
하지만 사업 지원을 위한 자금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
김 부사장은 "지금 밝히기는 어려운 수준이지만 지원 펀드를 마련 중이고, 상황에 따라 1억~2억원 수준이 아닌 100억~200억원 단위로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석채 KT 회장, 윤용로 IBK 기업은행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은수 한국통신학회장, 장석권 한국정보통신정책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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