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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니아,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2상 돌입
2018-07-09 09:57:30 2018-07-09 09:57:44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일진그룹의 캐나다 제약사인 오리니아가 개발중인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임상 2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오리니아는 일진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면역질환제 전문 신약 개발 제약회사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신약 '보클로스포린'의 성분을 이용해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4배 이상 효과를 향상시킨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허를 받은 나노에멀젼 기술(원액 입자를 나노크기로 만들어 물과 혼합하는 기술)로 약의 농도를 기존 0.05%에서 0.2%로 4배 높인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눈이 아프다는 기존 치료제 사용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였으며, 눈에 직접 떨어트리는 액상으로 사용하기 쉽다는 특징이다.
 
오리니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악화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오리니아의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개발되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마켓 스코프(Market Scope)에 따르면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이 2017년 37억달러에서 2022년 4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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