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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중견건설업체 남광토건 인수
2008-04-04 18:01:00 2011-06-15 18:56:52
대한전선이 4일 중견건설업체인 남광토건을 전격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남광토건의 1대주주인 알덱스의 지분 22.8% 793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알덱스의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남광토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업체인 알덱스는 남광토건의 지분 25.8%를 보유하고 있는 1대 주주로, 온세텔레콤 등을 주요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알덱스 지분 취득을 통해 남광토건과 알덱스의 계열사인 온세텔레콤의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의 남광토건 지분은 알덱스로부터 취득한 지분 22.8%와 온세텔레콤 등 알덱스의 계열사 지분까지 포함해 총 44.9%에 이르게 됐다.
 
업계에선 대한전선의 알덱스 지분 취득을 놓고 향후 플랜트 분야 등 종합건설사로서의 지위를 다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명지건설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 1947년 설립된 중견건설업체로, 시공능력 기준 국내 40위 업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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