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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한달만에 반등…13.5% 증가한 509.8억달러
2018-06-01 11:43:25 2018-06-01 11:43:25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4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수출이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지난 3월 515억8000만달러에 이어 4월 500억6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464억달러로 이 엳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와 주력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등 정보통신 경기 호조 등이 수출 증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44.5%), 석유제품(37.6%), 컴퓨터(28.7%), 석유화학(26.8%), 일반기계(15.8%), 자동차부품(14.7%), 섬유(12.8%), 무선통신기기(2.4%), 자동차(1.9%) 등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108억5000만달러로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 부진에 빠져있던 무선통신기기도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의 영향으로 26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세안(-2.2%), 베트남(-8.4%), 중동(-5.4%)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했다. 특히 CIS(37.4%), 중국(30.0%), 인도(18.9%), 일본(16.2%), 미국(11.8%)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5월 수입액은 442억5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12.6%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7억3000만달러로 7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수출입 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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