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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갤럭시S9 월 3만원대 이용”
‘T올케어’로 스마트폰 이용 불편도 해결
2018-05-31 10:36:53 2018-05-31 10:36:5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쓰고, 케어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T렌탈’ 서비스는 6월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월 렌탈료를 내고 빌려 쓰다 24개월 뒤 렌탈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하는 방식이다. 기간 만료 전 중고폰 가치를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직접 소유할 수도 있다.
 
렌탈 기기는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으로 향후 신규 스마트폰이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월 렌탈료는 ▲갤럭시S9 64GB 3만4872원 ▲아이폰8 64GB 3만1885원 ▲아이폰X 64GB 4만7746원으로, 구매 할부금보다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 저렴하다.
 
스마트폰의 렌탈료, 중고폰 가치는 맥쿼리(Macquarie)가 산정한다. 맥쿼리는 호주 1위 이동통신사 텔스트라(Telstra)와도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렌탈은 해외 통신업계에서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미국과 호주 이동통신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렌탈사업을 시작했고,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는 AI로봇 ‘페퍼’를 렌탈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아직 중고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스마트폰 렌탈에 대한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인 ‘T렌탈’을 6월1일부터 시작한다. 사진/SK텔레콤
 
T렌탈 서비스와 함께 분실, 파손, 사용법 문의 등 스마트폰 이용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T올케어’도 출시했다. 스마트폰 분실 시 하루 만에 보상폰을 택배로 받고, 24시간 언제나 스마트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T렌탈 고객 외에도 모든 신규, 기기변경 가입자는 별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분실 접수부터 보상까지 절차를 개선하면서 보상폰 배송 기간을 기존 5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 24시간 스마트폰 상담 서비스를 위해 미국 아슈리온(Asurion)와 제휴한 ‘폰기능상담24’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같은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 고객만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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