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트럼프 무역협상 비관적 발언에 약보합…다우 0.2% 하락
입력 : 2018-05-18 08:33:24 수정 : 2018-05-18 08:33:2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내놓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5포인트(0.22%) 하락한 2만4713.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3포인트(0.09%) 내린 272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2포인트(0.21%) 낮아진 7382.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체적인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2차 무역협상이 시작했다”며 “과연 성공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100% 원하는 것을 얻었다보니 잘못 길들여져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3.12%까지 치솟았다. 채권금리 상승은 안전자산으로의 이동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다.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시스코의 실적은 기대 이하였으며, 이날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 JC페니 역시 실적 부진으로 나타났다.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전체적인 소비지표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는 소비 시장이 양호하다는 신호로 증시에 영향을 줬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했던 시장 전망치는 EPS 0.36달러 매출액 54억3000만달러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호조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23.2)보다 상승한 34.4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21만5000건을 상회했다. 하지만 역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1만3500명으로 1969년 12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07% 오른 13.4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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