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6·1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동위원장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이 맡는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에는 홍 대표와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창현 서울시립대교수, 이용구 중앙대 명예교수, 황선혜 숙명여대 교수, 김인호 미담장학회 대표를 확정했다. 선거대책본부장에는 홍문표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과 대여투쟁본부장에는 권성동 의원과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선대위 고문단은 이재오 상임고문, 김무성 전 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 원유철·정우택·정진석 전 원내대표 등 중진들로 구성했다. 부위원장에는 김태흠·염동열·이재영 최고위원,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재경·김정훈·나경원·신상진·유기준·이군현·조경태 주호영·한선교·홍문종 의원을 임명했다. 또 대변인단에 장제원 수석대변인, 정태옥·전희경 대변인,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포함했다.
한국당은 중앙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명칭을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대위’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정부의 눈속임 정책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중산층과 서민, 일할 곳, 설 곳이 없어져 점점 사회로부터 내몰리는 소외층을 위한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대위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민생회복연대’를 구성해 관심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선대위본부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본인이 사양했다고 밝혔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백의종군해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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