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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1분기 실적·고용지표 발표에 FOMC 개최까지
S&P500 대장주 '애플' 실적발표…미 경제사절단 중국 방문 주목
2018-04-29 10:00:00 2018-04-29 1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 등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포함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주목하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경제사절단의 방중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해소 움직임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62% 밀린 2만4311.1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대비 0.01% 하락한 2669.91에, 나스닥지수는 0.37% 내린 7119.80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S&P500 상장사 중 2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기업은 대장주 애플의 실적이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기술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은 큰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0일에는 맥도날드와 앨러간, 5월1일에는 애플, 머크, 화이자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일에는 테슬라, AIG, 마스터카드, 3일에는 캘로그, CBS, 다우듀폰, 4일에는 버크셔해서웨이, BNP파리바, 알리바바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는 1~2일에는 연준의 5월 FOMC가 열린다. 이번 FOMC에는 별도의 기자회견이 없고, 금리인상이나 새로운 뉴스는 없을 전망이다. 그만큼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연준이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원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빅이벤트는 미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이다. 자동차와 금융시장 자유화, 대미 무역적자 감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으로, 협상이 계속해서 진행된 만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방중은 지난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직후 열리는데다 중국이 한국에 축하의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과의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수석외환전략가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서 해소될 수는 있겠지만 긴장감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에는 이번주 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인 4월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3월 10만3000개에서 4월에는 19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3월 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3월 개인지출, 3월 잠정주택매매가 30일 발표되고, 1일에는 4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에는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원유재고, 미국 금리결정 및 FOMC 성명서가 발표된다. 3일에는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예비치, 3월 무역수지, 3월 공장수주, 4월 서비스PMI, 4일에는 4월 평균시간당소득과 4월 비농업고용지수,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와 4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이번주 뉴욕증시에는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와 고용지표, 미국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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