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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선은 인물선거…정체된 서울 바꿔야"
"드루킹 사건, 헌법파괴 여론조작…선거운동 병행하며 문제 삼겠다"
2018-04-21 16:18:26 2018-04-21 16:18:2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방선거는 인물선거"라며 "서울시민들은 앞으로의 4년을 지금처럼 더 가야 하는지, 변화가 필요한지를 고민해서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시장 후보로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광화문에 마련된 바른미래당의 '서울 광화문 드루킹 게이트 불법여론조작 규탄대회' 농성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후보들이 뽑혔고 5월이 되면 인물과 지지율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는 우리의 삶을 직접 책임지는 인물을 뽑은 자리인데, 지난 7년간 서울에 큰 변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에는 꼭 필요한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며 "누가 서울시장으로서 제대로 된 비전 가지고 있느냐. 능력 있느냐의 구도고 저는 확실히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드루킹 게이트 불법여론조작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아울러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경남도지사 후보)이 연루 의혹을 받는 드루킹 사태(댓글여론 조작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입장도 밝혔다.
 
안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선출 후 첫 공식일정을 왜 드루킹 사태 규탄행사로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고 헌법파괴 행위"이라며 "이런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설 수 없기 때문에 시장 선거운동을 하면서 드루킹 사태를 계속 문제 삼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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