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부터 은행장까지…농협금융 CEO 현장경영 광폭행보
이대훈 농협은행장 2개월여만에 현장경영 재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농협은행 우수부서 방문
2018-04-18 15:06:13 2018-04-18 15:06:1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농협금융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경영을 지속하며 스킨십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말 취임 후 거침없는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행장은 이날 오전 농협은행 포천시지부를 방문해 영업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경영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각 영업본부를 방문한 이후 2개월 만이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경기영업본부를 시작으로 전북·강원·서울영업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경북·대구지역을 방문했다. 2월에는 충남·대전·세종, 충북 지역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 전남·광주 지역을 방문했다. 약 15일 만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영업본부를 모두 방문한 셈이다.
 
이 행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그가 포천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행장은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지역농협인 포천농협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04년 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장, 2014년 경기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농협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 행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일 제주영업본부에서 임직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주영업본부는 이 행장이 지난 1~2월 지역본부 현장경영 당시 방문하지 못했던 곳이다. 이 행장은 이곳에서 매월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 '그뤠잇타임(grEAT-Time)'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장뿐만 아니라 3연임에 도전하고 있는 김 회장 역시 지난달 말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과 여신심사부문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는 올해 1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은행권 최초로 가상통화거래소 본인계좌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우수 사업 추진상 1위를 차지했다.
 
여신기획부의 경우 '여신시스템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편의 위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객접근성, 심사역량, 수익성을 제고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은 부서다.
 
CEO들의 이같은 소통행보에 농협금융의 실적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1분기 실적 2216억원보다 최소 35% 증가한 실적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의 경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직원들의 능력과 성과를 최고치로 높일 수 있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보다 활발히 나서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조직 분위기가 활기를 띄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