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치료제 기술 유럽특허 등록
입력 : 2018-04-16 16:09:30 수정 : 2018-04-16 16:09:3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을 유럽연합(EU)에 특허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미국, 일본에 이은 특허 등록으로 국내 전분화능 줄기세포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칭한다.
 
등록된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신경세포 분화 기술'에 대한 것으로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데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유럽연합에까지 등록돼 명실상부하게 기술의 우월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배양 중에 유전자 변형 없이 두 가지 저분자화합물만을 사용해 두 가지 특정 신호 전달체계(BMP)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든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내배엽과 중배엽성 세포 분화를 강력히 차단하고 신경세포를 효율적으로 분화 유도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세포주별로 고유의 특성이 존재해 모든 세포주로부터 신경세포를 안정적이고 고효율로 분화 유도하기 어렵다. 이 기술은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신경세포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의 효용성이 인정되어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표준화 기술로 채택된 바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 기술을 이전한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팀과 협력해 척수 손상,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유럽특허 등록으로 세포치료제 개발과 기술이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은 다른 신경, 감각계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용이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개발 과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회사는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본 기술을 이용한 척수 손상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상태로올해 임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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