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폴리텍대, 중기 인력난-청년 구직난 해법 찾는다
2018-04-09 14:06:55 2018-04-09 14:06:5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고용 미스매치 현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머리를 맞댄다.
 
9일 폴리텍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한국폴리텍대학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공동주최자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정책, 직업능력개발, 중소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고용 미스매치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폴리텍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는 중소기업연구원의 노민선 박사가 강단에 섰다. 노 박사는 저성장 시대 국내외 환경변화와 관련하여 청년취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중소기업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폴리텍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고학력 미취업자의 기술역량 강화, 고교단계 직업교육 기회 확대, 지역별 직업훈련 플랫폼 역할 강화, 체계적 성과분석 및 관리, 취업지원 성과 전파 및 확산 등의 5대 과제를 강조했다.
 
한편 폴리텍은 취업의지가 높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신산업 학과와 연계된 고급직업훈련과정인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모집인원을 현재 545명에서 945명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일자리대학으로서 한국폴리텍대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50년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꾸준히 기여해 온 우리 대학은 청년 고용 창출 및 중소기업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 미스매치의 해소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한국폴리텍대학의 역할과 과제' 포럼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사진 가운데)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사진 좌측)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폴리텍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