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성자산운용, 국내 최초로 미얀마 주식 투자펀드 조성
미얀마 CB증권사와 미얀마펀드 업무협약 체결
2018-04-09 11:13:00 2018-04-09 11:13: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한국대성자산운용이 미얀마 국유증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미얀마 주식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9일 한국대성자산운용과 미얀마 국유증권사인 CB증권은 금융투자협회 23층 중회의실에서 미얀마 기업공개(IPO)펀드 설립을 위한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얀마 IPO펀드는 재간접펀드 형태로 국내 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집한 후 미얀마 현지 펀드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종목은 미얀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포스트-IPO, 상장예정기업에 투자하는 프리-IPO 등이다. 펀드 설정시기는 올해 7월초로 예정돼 있으며, 설정 예정금액은 200억원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3년간 독점 권리계약을 갖게 된다. 한국대성자산운용은 CB증권을 통해 미얀마 주식투자 및 제반업무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되고, CB증권은 한국대성자산운용을 통해 모집된 한국 투자자의 자금 유치가 가능해진다.
 
향후 CB증권은 미얀마 시장의 전망있고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을 한국대성자산운용에게 추천하고, 한국대성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를 모집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베트남 펀드를 이어 받을 2세대 동남아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얀마 증권거래소는 지난 2015년 12월에 개장해 2016년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상장된 기업은 미얀마 텔레콤을 비롯해 5개이며, 1일 평균 주식 거래량은 1만7000주다. 상장 예정 중인 기업들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얀마 주식시장의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엽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작년말 외국인들의 미얀마 투자가 허가되는 회사법 개정이 통과돼, 8월1일부터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이 35%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MOU 체결로 한국대성자산운용이 한국 최초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외국인이 미얀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타웅 한 미얀마 CB증권 집행이사는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국 자본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미얀마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 발전에 이바지 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외국 투자자본을 많이 들어와 증권소에 상장되는 회사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이번 펀드 조성이 양사에게 성공적인 스토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B증권은 미얀마 CB은행의 100% 자회사로 미얀마 증권거래위원회(SECM)의 허가를 받은 증권 회사 중 하나이다. CB은행은 1992년 8월21일 설립된 미얀마 내 총자산 기준 3위의 국유 상업은행이다. 현재 총 206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9일 한국대성자산운용과 미얀마 CB증권이 미얀마IPO펀드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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