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KEB하나은행 전·현직 인사부장 구속영장 청구
채용 과정서 특정 지원자 특혜 관여 혐의
2018-03-28 17:38:25 2018-03-28 17:38:25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인사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EB하나은행 인사부장을 지낸 A씨와 현 인사부장 B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말과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은행권 채용비리 중 13건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KEB하나은행 또는 하나금융 사외이사와 관련된 지원자와 관련해서는 필기전형과 1차 면접에서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전형 공고에 없는 '글로벌 우대' 전형을 통해 면접을 통과했으며 임원 면접 점수도 조정됐다.
 
또 계열사인 하나카드의 사장 지인 자녀도 임원 면접 점수가 불합격권이었으나 임의 상향 조정돼 합격됐다.
 
더불어 KEB하나은행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임원 면접 점수를 올리는 대신 수도권의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는 내렸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측은 "채용비리 사실이 없으며 특혜채용 청탁자도 없다"고 해명한 상태다.
 
금감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8일과 이달 11일 서울 중구 소재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과 인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사진/KEB하나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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