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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창원1공장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AR·VR 활용한 체계 운영
2018-03-28 17:53:29 2018-03-28 17:53: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창원1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HW-MMS Edge’를 창원1공장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공작기계를 가동하는 공장에 있지 않더라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공작기계의 가동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인 가공 정보 외에 가공을 담당하는 ‘주축’의 부하율, 각종 공구의 포지션, 가공 프로그램의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위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HW-MMS IoT’ 시스템도 창원1공장에 시범 도입했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주축진동모니터링’은 주축의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문제점을 찾아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현대위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쌓이는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비의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도록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오는 2020년까지 창원1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완전히 변화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도입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무인가공 시스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먼저 내년까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공작기계 보전 서비스 체계를 적용한다. 공작기계를 가동하는 중에 AR과 VR시스템을 활용해 문제점을 원격으로 고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AR을 이용해 가상의 화면에 문제점과 수리 방법을 띄우거나 VR로 수리법 등을 원격으로 배워 작업자가 곧바로 수리를 할 수 있게 돕는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현대위아는 2년전 국내 최초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HW-MMS를 개발해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창원1공장 도입을 계기로 더욱 빈틈없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한 연구원이 28일 창원1공장에서 ‘HW-MMS’를 통해 공장 내 공작기계의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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