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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4분기 어닝 쇼크…투자의견·목표가 '하향'-메리츠증권
2018-01-29 08:36:15 2018-01-29 08:36:1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4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 판매 회복에 따른 중국 공장의 손익 개선과 10년 만의 파워트레인 교체 사이클에 따른 매출 개선에도, 단가 인하 확대와 합병법인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의 통산임금 패소에 따른 충당금 전입(총 399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2분기 연속 단가 인하로 인한 실적 부진 동조화가 이루어진 현재로서는 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3분기까지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차 출시와 중국 부진 기저효과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지만, 계열 부품사로서 단가 인하 압력에 따른 손익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실적 개선을 확인한 후에야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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