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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로잡는 임다미, 4집 'I Hear A Song' 발매
2018-03-27 10:50:33 2018-03-27 10:50:3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계 호주인인 뮤지션 임다미의 4집 정규 앨범 '아이 히어 어 송(I Hear A Song)'이 발매됐다.
 
27일 음반 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전설적인 보컬리스트들의 명곡들을 임다미 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들이 수록됐다. 나나 시몬 (Nina Simone)부터 아레사 프랭클린 (Aretha Franklin), 사라 본 (Sarah Vaughan),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비욘세 (Beyoncé)까지 범위가 다채롭다.
 
임다미 자신이 직접 작곡한 오리지널 곡은 'I Hear a Song'과 'Like a Cello' 두 곡이다. 트랙리스트에 대해 임다미는 "놀라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녹음한 앨범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은 각 파트를 따로 녹음하는 현대의 '멀티트랙' 방식을 취하진 않았다. 각 악기를 연주하는 동시에 보컬을 녹음하는 정반대의 고전적 방식을 택했다. 임다미는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녹음하면 완벽함과는 조금 멀어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대신 고전적인 녹음으로 자연스럽고 날 것의 느낌이 남아있는 더 좋은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주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더블 베이스를 맡은 데니스 크라우치(Dennis Coruch)는 엘튼 존(Elton John)과 협업한 적 있으며, 거장 커스틴 아그레스타 코플리(Kirsten Agresta Copely)는 레이디 가가(Lady Gaga),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비욘세(Beyoncé)와 작업한 바 있다. 스트링 편곡은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의 앨범에도 참여하였던 크리스틴 윌킨슨 (Kristin Wilkinson)이 담당했다.
 
1988년생인 임다미는 9살이 되던 무렵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주했다. 오페라 가수 출신인 어머니 아래, 5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여러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2013년 호주의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SBS '스타킹'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이름이 알려졌다.
 
임다미. 사진제공=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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