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대부분 ETF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및 IT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와 IT 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IT업종에 투자하는 ETF는 5.6~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맵스 자산운용의 ‘TIGER반도체;가 7.7%로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우리 CS자산운용의’KOSEF IT’와 삼성투신’KODEX반도체’가 각각 7.0%와 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21개 ETF 중 반도체ETF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KODEX china H’ 는 -20.3%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10.2%)보다 2배 넘게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증시가 -30%이상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함께 악화된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ETF가 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자산규모는 지난해보다 27% 줄어든 1조 755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장좌수도 383만좌 줄어들어 1억1000만좌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0.2%하락하면서 순자산가치가 감소했고 서브프라임 사태로 유동성 확보가 시급했던 외국인들이 ETF를 대거 처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ETF시장의 거래규모는 오히려 증가해 일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007년말보다 각각 51%과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ETF거래비중의 80%차지하는 국내 펀드(39.9%)와 외국인(37.2%)들이 차익거래로 ETF를 많이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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