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단했던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6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웨이하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B737-800(186~189석)기종으로 매일 운항한다. 또 사드 보복으로 운휴 중인 노선도 복항한다. 인천~지난 노선은 내달 4일부터, 인천~원저우 노선은 오는 27일(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 역시 내달 5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인천~옌타이 노선은 8번째 중국 정기노선이자 칭다오, 웨이하이에 이은 산둥성의 3번째 노선이다. 산둥성에는 국내 4100여개 기업(2016년 기준)이 진출해 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따르면 2017년 옌타이시의 한국 수출규모는 536억위안으로 산둥성 17개 시정부 가운데 무역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사드 보복으로 중단했던 심양, 닝보, 대련, 하얼빈, 상하이 등 중국 5개 노선을 올 하반기부터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사드 사태 전까지 청주발 중국 노선을 선양(주7회), 닝보(주3회), 다롄(주2회), 하얼빈(주2회), 상하이(주2회) 운항했다.
아울러 중국 3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는 최근 홈페이지에 단체비자를 이용해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서울을 방문하는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올리기도 했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노선의 운항 재개와 관련해 사드보복 완화 시도로 보기에 이른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옌타이와 웨이하이는 운수권이 필요없는 항공자유화 지역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영업지점에서는 사드보복 완화를 체감할 수준이 아니라"며 "아직까지 중국 당국은 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에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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