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남북관계 해빙 무드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시 대내외 경제효과 관련 질의에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축소될 경우 대외취약성 완화 등의 경로를 통해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가 및 국내기업의 신인도 향상을 통해 자본조달비용 경감, 금융·외환시장 안정 등의 효과가 기대돼 미국의 연속적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본유출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외취약성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어 "소비 및 투자심리개선을 통해 민간소비와 투자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통해 도소매, ·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가 대중관계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사드갈등으로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수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한은은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는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출에 부담을 주고 서비스수지 적자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총재직 연임에 대한 적격, 부적격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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