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배현진·송언석 자유한국당 입당…"전진배치"
홍준표 "언론계 영입, 문정부 방송탈취 심판"
2018-03-09 14:58:20 2018-03-09 14:58:20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세 분 영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새 인물을 속속 영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를 영입한 것과 관련 “언론계 두 분을 통해 이 정부의 방송탈취정책에 대해 국민적 심판을 받아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배 전 아나운서 영입 과정이 “참 힘들었다”며 “얼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세 영입인사들의 입당식 인사말도 이어졌다. 길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좌파진영의 언론장악으로 인해 올바른 여론형성이 차단된 상황”이라며 “선거를 통해 국민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흔들리는 이 나라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송 전 차관은 “부작용만 양산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건전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처참한 경제파탄 심판의 선봉에 설 것”임을 강조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자유라는 가치가 파탄에 놓인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를 느낀 만큼 소신을 대가로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일 없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앵커는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들”이라며 “다가올 선거에 이분들을 전진배치해 문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환영 사장, 김 원내대표, 홍 대표, 배현진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재부 2차관.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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