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전 부인 측 “여자 문제로 이혼"
전 부인 측 “이혼 전부터 여자” vs 박 후보 “청와대 검증서 문제 없어”
2018-03-09 14:31:44 2018-03-09 14:31:44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지방의원과 불륜설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전 부인 측이 여자 문제로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 오영환씨는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계속됐고, 박 후보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시간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의원 말고도 박 후보와 공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와 문제가 있었고, 시의원이 가게를 찾아와 싸움이 벌어진 적도 있다”며 “이 때문에 전 부인이 박 후보의 여자 문제로 더는 박 후보와 같이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제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씨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온 박 후보의 전 부인 박모씨는 오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의 이혼 시기는 작년 9월 15일이다. 오씨와 전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불륜인 셈이다.
 
박 후보 측은 현재 해당 시의원과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는 입장이며, 전 부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생활고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씨는 앞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 후보가 해당 시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오씨를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후보는 “2014년 당시 공주는 비례대표 입후보자가 1명뿐이었고, 당시 공주뿐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며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으로, 철저한 인사검증을 마쳤고 사생활이 문제였다면 검증 초기 드러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오영환 전 공주시 당협휘원회 사무국장이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전 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 예비후보의 여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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