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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사서·시민 선정 '올해의 한 책'전 개최
2018-03-08 18:00:00 2018-03-08 1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서울도서관이 사서와 시민이 추천한 책들을 전시하는 ‘2018 올해의 한 책 전’을 연다. 토론하기에 좋거나 문화행사에 활용이 가능한 책을 대상으로 추렸다.
 
8일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반자료실 2 생각마루에서 열린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시내 공공·학교·전문 도서관 사서와 독서 단체 구성원 100명이 선정한 추천 도서 10권을 진열한다.
 
전시될 도서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곰씨의 의자', 개발과 공존 문제를 서울 시내 배경으로 그려낸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위안부의 아픔과 삶을 담은 ‘한 명’, 최저임금을 키워드로 노동문제를 짚은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등이다.
 
‘올해의 한 책’ 프로그램은 1998년 시애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퍼진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란 서울형 모델로 바꾼 것이다. 2005년 서울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도입됐다가 2013년 서울도서관으로 사업이 이관돼 추진되고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올해 선정된 책 중에는 집단 이기주의, 일본군 ‘위안부’, 노동과 임금격차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룬 책이 많다”며 “이 책들로 도서관이 시민 민주주의의 토론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8 올해의 한책' 전에 전시될 책. 사진/서울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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