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의 인수포기 결정으로 8%대 급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8.08% 빠진 5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더 이상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
호반건설의 이 같은 결정은 대우건설의 실적발표에서 그간 알지 못했던 대규모 해외손실이 발생한 점이 포착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이 반영됐다. 대우건설의 4분기 매출은 2조9146억원, 영업손실은 1432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시현했다. 다만 해외손실에도 지난해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의 실적 부진 소식에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SK증권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내렸고, 하나금융투자도 기존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낮췄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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