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병원 이어주는 '의료 중개시장' 열린다
2010-02-26 06:00:00 2010-02-26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병원과 기업 임직원 환자들을 이어주는 의료서비스 중개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의료서비스 중개업체는 기업체나 기업체의 노조들과 제휴하고 내과, 외과, 치과, 안과, 한의원, 성형외과에 이르는 병원들을 회원사로 유치한다.
 
이들 중개업체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일정 수수료를 업체에 지불하고, 임직원들의 의료 복지를 중개업체에 위탁하는 것이다.
 
고객 기업 임직원들은 중개업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병원을 검색해 회원으로 입점된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를 10~30% 가량 할인 받을 수 있다.
 
중개업체는 합리적인 의료비와 양질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병원 규모, 의사 수, 상담실장 유무,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의 기준으로 자체 선정한 각종 병원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카드 포인트로 진료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중개업체들과 협의 중이어서, 기업고객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 역시 적립 금액 대비 포인트를 의료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업체인 메디클로스엠에스오의 길준규 대표이사는 "현재는 기업고객 중심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카드사나 보험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포인트 서비스가 활발해 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일반인들도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리병원과 의료관광 등 의료서비스 관련 문제들이 해결되면 산업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메디클로스엠에스오의 경우 이미 호텔과 여행사 등과 협력해 의료관광 서비스를 시행중이며, 유치한 중국 의료관광 고객들만도 50만명이라고 밝혔다.
 
길 대표는 "외국의 경우 활발하게 의료서비스 중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의료서비스 마케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며 "병원들 간의 경쟁이 활성화되면 의료산업이 확대되는 것 뿐 아니라 고객들 역시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앞으로 기업 임직원과 의료관광 고객들 등 서비스 대상에게 제약, 의료기기 등 판매를 중개하는 형식의 유통사업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