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제럴드 전무 "제네시스 신차로 깜짝 놀래킬 것"
G70·G80·EQ900 등 3총사 구축…2021년까지 총 6종 확대
2018-02-09 06:00:00 2018-02-09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신차를 투입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차기 모델은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맨프레드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는 최근 기자를 만나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또 다른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SUV가 될지 세단이 될지는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분명한 건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EQ90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G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현재 G70·G80·EQ900 등 총 3가지 세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 16만대를 돌파하며 국내시장을 비롯해 미국·중동·러시아 등에 진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2만612대(구형 제외)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96.7% 증가했다. 반면 경쟁모델인 렉서스는 같은 기간 판매가 7.9% 감소했고 혼다의 고급차 브랜드 아큐라도 판매량이 4.2% 줄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에서 포르쉐, BMW 등을 제치고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G80은 지난해 11월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가 발표한 '2018 잔존가치상'에서 고급대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의 EQ900(왼쪽)과 G70. 사진/제네시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자사 첫 독자 모델 G70은 벤츠 C클래스·BMW 3시리즈보다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G80 디젤을 출시, BMW 520d·벤츠 E220d가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디젤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대형 SUV를 비롯해 스포티 쿠페,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등을 추가해 제품 군을 6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업계에서는 올해 첫 타자로 SUV 모델인 'GV80'가 출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지지부진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SUV 부문은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SUV 모델이 없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기준 SUV 라인업을 21종으로 늘렸다. BMW도 총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네시스가 지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지브이 에이티)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그리고 2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등으로 기존 SUV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도 SUV 모델 출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