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신세계가 어제 올해 최초로 영업이익 1조 돌파를 자신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어제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국 CEO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올해 8000억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조9000억원과 1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목표액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9%,
영업이익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신세계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아직까지 전례가 없었습니다.
특히 백화점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8%나 올려 잡은 것이 눈에 띄는 데요,
신세계가 이렇게 야심찬 목표를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경기 회복으로 백화점 업계 전반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동안 리뉴얼 등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투자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댑니다.
실제 올해는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만큼 움츠렸던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반적인 예상인데요,
특히 명품과 패션 등 불황에서도 비교적 타격이 적었던 분야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 동안 결혼을 미뤘던 젊은 커플들의
결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전과 가구 등 혼수 용품의 매출 증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신세계는 그 동안 꾸준히 매장 리뉴얼 작업을 해왔는데
그동안의 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경쟁사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마트에 대해서도
올해 매출 신장을 자신했는데요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전 상품에 대한 신가격 정책은 지속적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신세계가 올해
지난해 보다 0.4% 낮게 잡은 이마트부문의 매출이익율 때문입니다.
이마트는 올해 저가 경쟁력을 위해 매출이익율을 낮추는 대신
대출을 6.8%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한마디로 박리다매, 이익률을 낮춘 대신 물건 판매를 늘려
영업이익 4.2%까지 늘릴 것이라 계획입니다.
정 부회장의 어제 발언 중에서 또 한 가지 주목을 받았던 대목이 바로
삼성생명 주식 매각 문젠데요,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의 삼성생명 주식 매각이
상장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신세계의 삼성생명 주식 매각은
물량 자체가 워낙 커 전량 매각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의 영향을 고려해
상장 전 지분을 처분하는 구주 거래의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고
물량은 많아야 전체 보유주의 3분의 1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입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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