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고용지표 호조에 다우 2만5000선 돌파
2018-01-05 08:22:07 2018-01-05 08:23: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고용지표가 호조를 기록하자 다우존스 지수가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했다. 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만5075.1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2만5000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3포인트(0.4%) 높아진 2723.99에,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오른 7077.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의 고용 증가는 25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파이낸셜그룹 연구원은 “이번 일자리 증가는 엄청난 기록이지만 확실한 수치”라며 “고용률이 사상 최대에 달하고 있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경제지표 호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예견했다. 팀 코트니 익센셜웰스어드바이저스 연구원은 “현재 우리는 골디락스의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 중”이라며 “계속 좋은 뉴스가 나올 것이라는 신뢰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클라센 이트레이드 부사장 역시 “1년전만 해도 다우존스 지수 2만5000 돌파는 상상할 수 없던 일 이었다”면서 “작년 11월30일 처음 2만4000을 돌파해 불과 35일만에 2만5000을 돌파했다.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가 다우존스 2만5000 돌파 기념 모자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