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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아시아 신흥국 투자 유효"
2018년 하우스 뷰 제시…"위험자산 비중확대 전략 유지"
2017-12-27 11:13:13 2017-12-27 11:13:13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KB증권은 내년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27일 2018년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며, 아시아 신흥국의 대표주자 ‘코빅(KoVIC)’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2018년 WM 하우스 뷰(House View)’를 공개했다.
 
아시아 신흥국의 대표주로 꼽은 코빅은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 등을 가리킨다. 신흥국 내에서도 글로벌 교역 증가,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국가군이다. 2018년 가장 주목 받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의 경우 올해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7년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되며 국내 기업들의 수출증가와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정책수혜와 이익개선에 따른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정부는 중소 벤처기업부 신설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글로벌 경기회복의 훈풍이 신흥국으로 확산되며 낙수효과가 진행되고 있다. 또 4차 산업관련 기술주가 실적성장을 동반하며 주도주의 입자가 견고할 뿐 아니라 구경제 기업도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회복세에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융규제 완화가 진행되고 있어 위험자산 강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산시장의 경로는 순탄하기보다 요철구간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됐으며 시장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헤게모니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구간별로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수 있어 2017년 대비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브렉시트(Brexit) 논란이 있는 영국,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이완규 KB증권 IPS본부장은 “2017년 KB증권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며 자산관리의 명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KB를 사랑하는 고객님 덕분이었다”며 “2018년에도 금융자산을 통해 중산층의 자산형성을 돕는 국민의 투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KB증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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