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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1구역에 40층 주상복합 4개 건립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2017-12-08 09:58:05 2017-12-08 09:58:0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천호동 집창촌 자리에 40층 높이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6일 SH공사 15층에서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및 중흥토건 주식회사와 시공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으로 공사비, 철거비, 기반시설 공사비 등이 포함된 수치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3.3㎡당 485만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천호1구역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긴 집창촌이 있는 곳이다.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3만8508㎡ 면적 부지 위에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및 업무시설이 1개동 지어진다. 세대수는 분양 882세대, 임대 117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등 총 1263세대다. 향후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를 밟고 오는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이래 천호1구역 개발은 계속 미뤄졌다. 2014년 12월에는 SH공사와 조합이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에는 공동시행 약정을 맺었다. 올 들어 9월에는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했다.
 
SH공사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처음 시행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하도록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인허가 기술 지원, 공사 중 사업 관리 등 시행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김종광 천호1도시환경 정비사업 조합장(왼쪽), 이용건 SH공사 도시재생 본부장(가운데), 정원주 중흥토건대표이사가 지난 6일 SH공사에서 시공자 계약 체결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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