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뉴타운에 문화·체육 센터 동시에 짓는다
2021년 문 열어…동북권 문화예술 명소로
입력 : 2017-12-07 11:40:29 수정 : 2017-12-07 11:40:2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문화·예술과 체육 활동 공간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권에 통합 전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북구와 함께 오는 2021년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에‘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칭)’과 '강북구 종합체육센터(가칭)'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2개 건물의 구조·디자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설계안부터 공모한다.
 
시립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4600㎡) 규모로 문을 연다. 은평구 창의인성교육센터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이어 세 번째 지역 아동예술교육센터로, 문화예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역에는 처음으로 들어선다.
 
빈 공간에 자유롭게 무대와 객석을 설치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인 ‘블랙박스 공연장’을 100석 안팎 규모로 조성한다. 다목적 프로그램실에서는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교육·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예술가는 개별 공간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한다. 지역주민을 위해 키즈카페, 수유실 같은 편의시설도 만든다.
 
시가 구상하는 프로그램에는 자유학기제 연계 과정이 있다. 학생이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놀이나 공연을 '블랙박스 공연장' 등에서 할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다.
 
구립‘강북구 종합체육센터’는 예술교육센터 옆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480㎡) 규모로 조성된다. 순환운동실에서는 요가·탁구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영장·헬스장·체육단련실도 마련한다.
 
서울시와 강북구가 미아뉴타운에 센터들을 세우는 이유는 강북구 등 동북권에 문화 내지 체육 기반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센터들이 들어설 미아동 811-2는 반경 1km 안에 초·중·고등학교를 합쳐 12개 학교가 있으며 근처 4개 아파트에는 모두 1만 세대가 살고 있지만 문화·체육 활동을 할 공간이 모자란다.
 
2015년 서울시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북구의 공연장 숫자는 서울 전체의 2%에 불과하며 문화기반시설은 25개 자치구 중 19위에 머물렀다. 또 미아동은 물론 인접한 성북구 길음동에도 공공체육시설이 없다.
 
시는 오는 2019년에 2개 센터 동시 착공과 2021년 동시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안 마련을 위한 통합 국제설계공모를 총 상금 1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참가 등록은 내년 1월2~31일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에서 접수하며 최종 당선작·입상작 발표는 3월26일이다. 당선자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체결의 우선협상권을 얻는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두개의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공간의 효율을 높이고 동북권 문화예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칭)’ 및 '강북구 종합체육센터(가칭)' 건립 위치도.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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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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