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히타치 한국 진출로 경쟁 격화…목표가 '하향'-유진투자
2017-12-05 08:24:30 2017-12-05 08:24:3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에 대해 히타치의 한국시장 재진출로 경쟁 격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45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히타치는 한국법인을 출범을 공식 선언했고, 연 1000대 수주를 달성하면 국내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한다는 망침"이라며 "그 동안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 3사가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던 과점시장에 해외 강자가 신규 참여하게 된 만큼 경쟁 격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분양 급감 이후 물량 감소가 우려되던 상황에서 100만호 공급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국내 엘리베이터산업 물량 감소 속도를 상당히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히타치의 한국 진출에도 국내 1위 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의 향후 영업 방향성에 따라 충분히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