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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어떤 클라우드도 안전"…보안플랫폼 연내 출시
2017-11-09 09:15:46 2017-11-09 09:15:4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인포섹이 클라우드의 종류와 관계없이 외부의 침입에 대응하는 보안 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문병기 SK인포섹 영업1본부 BA팀장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IT현안설명회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사용자 중간에서 보안관제·위협 인텔리전스·컨설팅 등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책임지는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서비스를 올해 중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CASB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국내 솔루션 기업과 함께 준비 중이다. 
 
SK인포섹의 보안 플랫폼은 기업과 클라우드 시스템 사이에서 보안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A기업이 아마존의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저 서비스를 함께 사용 중이라고 해도 SK인포섹의 CASB 서비스를 도입하면 두 클라우드의 보안을 모두 책임져주는 방식이다.
 
문 팀장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두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며 "이제 보안까지 전문 기업에게 맡겨두고 자신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G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39%가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 중 82%가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대상도 IT 시스템의 일부에서 기간계 시스템, 제조·서비스 분야의 운영 시스템까지 확대되고 있다.
 
문 팀장은 해외 클라우드 및 보안 서비스 강자들과의 경쟁 구도를 묻는 질문에 "클라우드는 국내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 해외에서도 가져다 쓸 수 있다"며 "우선 국내의 좋은 솔루션 업체와 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SK인포섹 영업1본부 BA팀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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