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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불공정거래 중 미공개정보이용 44%로 1위
2017-10-27 10:14:15 2017-10-27 10:14: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2014년 이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적발한 불공정거래 행위 중 미공개정보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시장감시위원회 불공정거래 조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523건 중 미공개정보이용이 230건(4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세조종 180건(34.4%), 부정거래 57건(10.9%), 보고의무위반 56건(10.7%) 순이었다. 2015년까지는 시세조종 행위가 가장 많았지만 2016년부터 순위가 바뀌었다.
 
김 의원은 “과거에는 허수 매수주문 등의 시세조종 불공정거래가 가장 많았지만 지금은 최근 논란이 된 내츄럴엔도텍(백수오) 주가조작 사건처럼 미공개정보이용을 통한 사건이 더욱 많아졌다”면서 “거래소는 불공정행위가 집중되는 유형의 사건을 보다 면밀하게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거래소의 자율규제 전문기구로 이상거래종목적출, 풍문수집, 지분변동신고 등 불공정거래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체제를 구축 등을 위해 설치됐다. 
 
자료/한국거래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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