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도 대량 리콜..글로벌 자동차시장 지각변동
2010-02-11 11:22:04 2010-02-11 11:22:04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도요타의 리콜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이 추락하고 유럽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혼다의 리콜사태까지 겹쳐 일본 자동차업체의 추락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연간판매 500만대 이상인 도요타와 지엠, 폴크스바겐, 르노닛산 등 4개 업체가 절대강자로 군림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다른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도요타는 지난 2008년 897만대를 판매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리콜사태로 품질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도요타는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게다가 일본내 2위기업인 혼다마저 대규모 리콜에 나서면서 일본 자동차업계는 날개없는 추락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혼다는 지난 1월 윈도우 스위치 결함으로 64만대를 리콜한데 이어 이번엔 에어백 결함으로 43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업체들의 빈틈을 앞서서 파고드는 건 유럽업체들입니다. 우선 일본 중하위권 자동차회사들이 유럽업체들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르노는 이미 닛산을 합병했고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지엠으로부터 스즈키를 인수했습니다. 미쓰비시 역시 푸조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인수로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은 올해 도요타에서 폴크스바겐으로 넘어갈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제 자동차왕국 일본의 명성은 급속히 빛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빅3의 몰락으로 그자리를 한동안 도요타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기치 않은 리콜사태로 이제 주도권은 유럽으로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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