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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메탈, 사상 최대 실적에 ‘상한가’
누적 영업익 472% 증가…공격적인 해외 진출 검토
2017-10-24 16:39:07 2017-10-24 16:39:0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자동차용 전장 부품과 전선소재 제조업체 갑을메탈(0248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갑을메탈은 전일 대비 29.94% 오른 3060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갑을메탈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2%, 24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흑자 규모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91억원을 넘어섰다.
 
갑을메탈 측은 “창립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조기에 달성했다"며 ”최근 구리가격이 상승하면서 4분기 이익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갑을메탈은 갑을상사그룹에 편입한 후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익 구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자동차와 전기차 부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탈사업부의 베트남 시장 진출 등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업설명(IR) 활동과 주주환원정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을메탈은 올해 초 베트남 소재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갑을메탈은 선진금속이 모태이며 지난 2010년 갑을상사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전선용 구리 소재의 제조와 판매를 주로하는 '메탈사업부'와 자동차용 모터의 코어를 생산하는 '전장사업부'로 구성돼있다.
 
갑을메탈 전장사업부 대구공장 전경. 사진/갑을메탈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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