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우리 경제기초 굳건…'제2 외환위기' 가능성 없다"
입력 : 2017-10-13 22:03:57 수정 : 2017-10-13 22:03:5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이른바 ‘북핵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13일 “우리 경제기초가 굳건하며,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상향 조정이 한국 경제 회복세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제2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화 보유액과 기업부채 비율, 경상수지 등의 수치가 양호하다”며 일축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물경제 면에서 수출·투자 중심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고 우리 경제는 예상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9월 수출은 6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도 29%이며 디스플레이·석유화학·철강 등의 (수출)증가세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설비 투자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가장 최근에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IMF가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 향후 우리 경제 회복세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 수석은 언급했다.
 
그는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의 경우 연휴 이후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고 환율도 북핵 리스크에도 1130∼1140원대 수준에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각종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해외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이 내수증진을 통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 질적 측면이 대단히 양호하고 최근 양적 증가율도 둔화 추세”라며 “경제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대단히 적다”고 강조했다.
 
제2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외환위기 당시와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 홍 수석은 “1997년 당시 경상수지는 103억달러 적자, 작년 경상수지는 987억달러 흑자”라며 “당시 외화 보유액은 204억달러였지만 현재는 3847억달러, 기업부채 비율은 당시 396%에서 현재 67%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재 경제현황과 한미FTA 개정협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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